2024-04-28 22:25 (일)
사천남해하동 이철호·조상규 "서천호 경선 배제해야"
사천남해하동 이철호·조상규 "서천호 경선 배제해야"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2.19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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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사면·공천… 공정성 무너져"
지역 정치 발전 목표 단일화 논의
최상화·박정열 공관위 이의제기
서천호 예비후보
서천호 예비후보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관련 19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리기로 했던 서천호 예비후보 지지 선언과 불출마 선언을 위한 하영제(무소속) 국회의원의 기자회견,경선자로 확정된 이철호, 조상규 예비후보의 서천호 예비후보 경선배제 요청 공동 기자회견이 연이어 취소됐다.

이철호, 조상규 두 예비후보는 "사고 당협의 책임 있는 자들이 자숙과 반성은 커녕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하고자 하는 것이냐"며 "이에 따른 하영제 의원과 지역 당협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자 했으나 앞서 열리기로 한 기자회견이 취소된 탓에 큰 의미가 없어졌고 주변의 만류와 여러 정황 등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보도자료를 통해 "서천호 예비후보의 비공개 공천신청서 접수는 명백한 절차 위반이다. 지난 6일 사면복권이 이루어졌으므로 3일 접수 마감까지 서 예비후보는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였다"며 "무자격자의 공천신청 서류를 접수받은 것은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공당이 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이를 인정할 수 없고 원칙적으로 후보의 자격이 없기에 경선후보군에서의 배제를 요청한다"고 일치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서 예비후보는 지난해 1월에 사면복권을 한 번 받은 바 있고 그 후 1여 년이 지나 두 번째 사면복권을 받았다. 본인은 사면될지 모르고 공천신청을 했다고 하나 누가 봐도 사면을 미리 약속받고 비밀리에 공천신청을 한 것이 분명하다"며 "따라서, 지역민들은 사전에 기획된 사면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것 자체로도 경선의 공정성은 무너졌다는 사실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 예비후보와 관련된 일련의 2회 연속사면과 약속사면, 꼼수 공천신청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재현하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정서에 반하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총선 정국에 큰 재앙으로 작용할 특별사면 후 출마자인 서 예비후보의 경선과정을 반드시 멈추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마치 일련의 모든 결과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지역의 시·군의원들을 줄 세우기 하는 서 예비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줄 세우기도 모자라 17명, 77%가 자신과 함께한다며 자랑스럽게 홍보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우리 지역의 후보들은 서 예비후보의 반칙 저지와 지역 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고자 단일화도 심각하게 논의 중이며 똘똘 뭉쳐 반칙과 불공정, 꼼수로부터 사천·남해·하동을 지켜낼 것이다"며 "깨끗한 경선문화 안착과 지역 시·군의원들의 줄 세우기가 아닌 사천·남해·하동 지역민의 민심을 모아 당당하게 맞서겠다. 추후 경선에 참여했던 사천·남해·하동 나머지 동지들과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1~2위를 기록하다 경선후보에서 컷오프된 최상화, 박정열 예비후보는 지역 민심을 저버리는 불공정하고 편향된 경선 대상자 발표라며 각각 국민의힘 공관위를 찾아 이의 제기와 함께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민의를 거스른 이번 결정과 기획된 듯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지역 당협의 부당한 경선 개입 등이 그동안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시스템 공천의 명성을 허물고 나아가 전체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으며 공관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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