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5:01 (토)
일부 총선 당선인 보좌진 채용 '갑질'
일부 총선 당선인 보좌진 채용 '갑질'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4.18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시간 면접 대기·SKY 출신 찾아
"경쟁 치열 영향 인격 무시 발생"
인맥 동원·하향지원 구직 안간힘

4·10 총선에서 낙선한 의원실 소속 보좌진들이 백수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 한창 구직활동 중이다.

특히 국민의힘 보좌진들은 좁아진 문틈을 뚫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당선인들에게 이력서를 돌리며 이번주부터 면접을 보고 있다.

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서천호(사천·남해·하동)·김종양(창원의앙구)·이종욱(진해)·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성산구) 당선인이 국회 보좌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중 일부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보좌진들을 세팅하기 위해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보좌진들에게 '갑질' 만행을 벌이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보좌진들은 대통령실 직원까지 구직활동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직 장벽은 더욱 높아졌다. 예전만 해도 초선 의원들은 국회 근무 경험이 많은 보좌관을 찾느라 동분서주했으나 보좌진 공급이 대거 늘어난 요즘은 당선인들이 입맛에 맞는 보좌진을 골라 뽑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A당선인은 자신의 희망상임위원회를 위해 장기간 활동여부를 묻고, 면접 1-2시간 대기시간은 기본이며 B당선인은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을 찾고 있다, 국회의원은 4급 보좌관(2명), 5급 비서관(2명), 6·7·8·9급 비서(각 1명) 등 총 8명의 보좌진을 채용할 수 있다. 이들의 채용 여부는 오로지 의원의 손에 달려있다.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보좌진은 온갖 인맥을 동원해 당선인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의 한 관계자는 "검증된 보좌진 수는 한정돼 있다"며 "보좌진을 영입하려는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면접을 본 한 계자는 "당선인들이 보좌진들의 경우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아무나 고용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경쟁은 매우 치열해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경쟁도 많다"고 전했다. 일부 보좌진들은 직급을 낮춰서라도 구직에 성공하기 위해 당선인실을 노크하고 있어 보좌진의 구직활동이 힘들다는 후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