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6:12 (토)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총리 후보 '급부상'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총리 후보 '급부상'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4.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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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출신… 김병준 등과 하마평
야당 소통·협치 적합 인사 꼽혀
"책무 다할 것" 수락 의사 보여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윤석열 대통령 2기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리 인선은 지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후보군이 그리 많지 않다.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권영세·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총리 지명을 거부하거나 꺼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마산) 출신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김태호 의원이 역대 첫 40대 총리지명을 받았지만 인사검증과정에서 낙마해 경남 출신이 총리에 기용되지는 못했다.

총리의 경우 국회의 동의를 얻어 국회를 통과하고 총리로 취임한 후에도 야당의 협조를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인사가 이 전 의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에 대해서는 '돌려막기' 인선이라고 비난하는 반면 이 전 부의장의 경우 야당과의 소통에 가장 적합한 인사로 꼽는다.

실제 이 전 부의장은 '세월호 장관'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 전 부의장은 지난 2014년 3월 해양수산부 장관에 취임해 불과 한 달 뒤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 그는 수염을 길게 기르면서 136일 동안 진도 팽목항 현장을 지키며 유족을 위로했다. 그의 모습에 진정성을 느낀 희생자 가족들과 야당까지도 긍정 평가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이면서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국회 대표 발의부터 지난 2023 세계잼버리한국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써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성사시켜 야당뿐만 아니라 호남인들에도 호감이 가는 정치인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이해가 높다. 최근 이 전 부의장은 대통령 특사로 르완다를 방문해 르완다의 화해와 용서, 경제성장의 여정과 폴 카가메 대통령의 모범적인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전 부의장은 17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 이후 정부와 당이 수렁에 깊숙이 빠진 느낌"이라면서 "(총리 인선) 주어진 책무에 대해서는 마다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책무를 방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총리 지명이 있을 경우 수락의사를 내비쳤다.

정치권에선 "국회에서 야당의 협조를 가장 잘 얻어 낼 수 인물"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야당과 관계가 원만한 인사를 기용해 야당과의 협치 의지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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