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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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남덕유산 하늘고개 천령군 `함양`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남덕유산 사이에 형성된 분지(盆地)에 자리 잡은 함양은 예로부터 자연 풍광이 수려해 수많은 선비와 유학자들이 거쳐 간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함양에는 이곳을 찾은 선비와 유학자들이 지리산과 덕유산의 풍광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키우기 위해 세운 정자(亭子)가 무려 100여 개에 달해 가히 정자의 본향(本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또한 신라의 문장가 고운 최치원， 동방오현이라 불리는 일두 정여창(1450～1504)， 김종직(1431～1492)， 유호인(1445～1494)， 박지원(1737～1805)등의 신라시

이두로 푸는 지명이야기 | 경남매일 | 2023-07-27 22:45

양산 '삽량'에 깃든 금관국과 신라 '혈맹'

양산의 삼국시대 지명인 `삽량주`가 처음 불리기 시작한 것은 7세기경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이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삽라군`이 바로 삽량주라는 지명이 탄생하게 된 모태가 된 지명으로 봐야 하고, 이 삽라군에 등장하는 `삽라`는 복수의 최고 권력자가 하늘에 맹세했다는 삽혈의식의 특성상 복수의 `라(羅)`가 피를 마시고 서로의 신의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의미로 보인다.1여기서 등장하는 복수의 `라`(羅)는 바로 `가라`(加羅)와 `신라`(新羅)이며, 이를 기리기 위해서 `삽라군`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것으로 봐야한다. 이후

이두로 푸는 지명이야기 | 경남매일 | 2023-07-13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