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궁류면에서 발생한 우순경 사건은 대한민국의 어두운 역사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 사건은 1982년에 발생해 주민 56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수십 명에게 중상을 입힌 참혹한 사건으로, 그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은 지난 42년 동안에도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위령제와 추모식을 통해 그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졌다는 소식은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사건은 단순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경찰의 치욕이자 국가의 인권을 훼손한 사건이다. 술에 취한 경찰관이 주민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경찰의 역할을 왜곡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이는 절대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추모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인사관리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총기를 사용하는 경찰 등에 대한 인성 점검은 시급하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들의 인격과 인성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적절한 인성 점검과 교육을 통해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또한, 이번 추모식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인정하고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은 오랜 기간 동안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왔다. 그들에게 우리는 책임을 지고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국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의 차원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