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23 (일)
민주당, 도민 우주항공청 개청 염원에 찬물
민주당, 도민 우주항공청 개청 염원에 찬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0.15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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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남의원, 국회 기자회견
"다른 연구기관 요구 수용 때문"

국민의힘 소속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소속한 개청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의 긴급한 과제인 우주항공청을 조속히 출범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에 발목잡기를 그만하고 즉각 협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을 반대한 데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인 최형두 의원과 정책위의장 박대출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강기윤 의원과, 무소속 하영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회견문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처리가 불발됐다"며 "330만 경남도민과 700만 경남인의 간절한 염원에 민주당이 찬물을 끼얹었다"고 민주당을 정면 겨냥했다.

박 의원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위해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조정하고 민간 장관급 부위원장을 신설하는 등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다른 연구기관 노조의 요구로 우주항공청에 연구개발 기능을 맡기는 데 반대하는 바람에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 의원은 "우주항공청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우주항공 연구인력과 우주개발 역량을 한데 모아 우주 시대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라면서 "우주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의 전폭적 투자는 물론이고 우주개발 전략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할 구심점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주항공청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가 끝나는 오는 24일 전에 협의에 나서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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