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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가야 돌담길서 가을밤 만끽"
"달빛 아래 가야 돌담길서 가을밤 만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10.0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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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재야행 13~15일
수로왕릉 일대 `8야` 선사
천체 관측ㆍ공연 등 풍성



김해 금관가야의 자취가 담긴 옛 유적을 답사ㆍ체험하며 가야문화유산의 가치를 만끽하는 `2022년 김해문화재야행`이 오는 13~15일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일대에서 개최된다.

5일 김해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김해에서 본 가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김해8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를 확대하고 지역만의 이야기를 콘텐츠화하는 등 김해만의 가치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수로왕릉 돌담길에는 김해를 표현한 지역작가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청사초롱이 밝혀지고 왕릉 후원에는 지역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또 봉황동 지역 상인들의 플리마켓인 아트마켓에서도 도자 소품 등의 아트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투어프로그램인 야로(夜路)는 기존 문화재 해설 위주에서 탈피한 오감을 만족하는 김해 시티투어로서 김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투어 전문 가이드와 함께 △봉황동 카페투어 커피체험, △서상동 외국인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즐김으로써 김해가 지닌 공존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정해진 일정과 코스 없이 자유롭게 투어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걸음 수를 측정하는 건강 플랫폼인 워크온 앱을 활용해 직접 걸으며 문화재를 감상하고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등을 즐기면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한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상품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장소인 수로왕릉에서 커다란 달 형상의 조명 포토존이 설치되고, 구지봉에서는 가을 밤하늘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대성동 고분군에서 수릉원으로 LED 풍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지나 소원등 터널을 통과해 수로왕릉으로 들어서면 가야복식을 입은 배우가 왕릉을 안내한다. 가야인과 문화재 경관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도 마련했다.

김해 오광대 탈놀이, 가야금 배우기, 지역 예술인 체험 프로그램 등 김해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 내내 상시로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터, 지역 상인들과 작가들의 아트마켓, LED 쥐불놀이와 연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 또한 준비돼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정보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재야행 누리집(김해문화재야행.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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