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41 (일)
맛깔나는 언어유희 ‘홍도’가 운다
맛깔나는 언어유희 ‘홍도’가 운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5.12.03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 문화예술회관 1930년 대표 신파극 2015년 감성으로 각색
▲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대표적인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연극 ‘홍도’가 오는 5일 오후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홍도’ 공연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는 모습.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대표적인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연극 ‘홍도’가 5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빠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 여인 홍도의 한과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처절하게 그려냈으며, 언어유희의 대가 고선웅이 각색 및 연출을 직접 맡았다.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2015년형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홍도’는 신파극 특유의 과장된 감정연기 대신 고선웅식의 맛깔나는 언어유희를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또한 극 중간마다 애절한 감성을 담은 당시 화류가(歌)들이 삽입돼 격조 있는 화류비련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한국연극 선정 2014 공연 베스트에 올랐으며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분 최우수상, 2014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에 선정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고 입장료는 전석 1만 원, 문화사랑회원은 7천 원, 수능수험표 소지자는 5천 원(1인 4매까지, 방문예매만 가능)이다. 공연문의는 전화(580-3608, 3613)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