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1 (일)
“지리산 생태계 보전 참여를”
“지리산 생태계 보전 참여를”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5.08.04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 탐방로 보호 행사 생명토 나르기ㆍ안전산행 캠프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일 탐방객을 대상으로 ‘길섶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생명토 나르기’ 행사 장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중산리 탐방안내소를 찾은 탐방객을 대상으로 ‘길섶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길섶 생태계란 탐방객의 직ㆍ간접 간섭과 집중호우 등 자연적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탐방로 가장자리 생태계를 말하며 탐방로와 국립공원 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완충지역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리산국립공원 길섶 생태계를 보전하며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되는 ‘생명토 나르기’ 등 자연도 보전하고 즐기며 자원봉사도 인정되는 1석 3조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생명토 나르기’ 행사는 1인당 흙(1㎏)을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 탐방로 주변에 노출된 수목 뿌리 보호에 이용되도록 하는 것으로 행사 참여자에게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탐방객이 참여해 0.3t의 생명토가 운반됐으며 이 생명토는 칼바위 쉼터 수목 뿌리 보호에 사용됐다.

 이 밖에도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활용해 탐방객이 원하는 문구를 넣은 지리산 길섶 생태계 보전 홍보 뱃지만들기 체험, 안전산행 캠프 등을 운영했다.

 지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리산 자연생태계 보전활동에 직접 참여할 좋은 기회”라며 “자녀들과 함께 지리산 경험을 원하는 탐방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