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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인증사업 참여농가 2.7배 증가
GAP인증사업 참여농가 2.7배 증가
  • 박춘국 기자
  • 승인 2008.10.23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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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10월 현재 인증면적 작년 대비 20.8% 성장
경남농협(본부장 이재관)이 올해 관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사업에 참여한 농가수가 지난해 보다 2.7배나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멜라민 과자파동 등 안전먹거리 공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GAP인증사업에 참여한 농가수가 지난해 보다 2.7배나 증가해 GAP사업에 대한 도내 농업인의 참여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GAP인증 농산물 재배면적도 크게 늘어나 10월 중순 현재 지난해 전체 인증면적인 317만2,000㎡를 초과한 383만5,000㎡ 기록, 2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말에는 인증면적이 지난해 인증면적의 2.3배(643만4,0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6년에 본격 시작된 GAP인증사업은 사업 첫 해인 2006년 95농가(인증면적 164만9,000㎡), 하동 횡천딸기작목반 등 4개 작목반이 인증을 받은 이래 2007년에는 184농가, 8개 작목반이 GAP인증을 받았으며, 사업 3년째인 올해에는 10월 중순 현재 8개 작목반 225농가가 GAP인증을 받아 올해 말에는 총 18개 작목반, 490여농가가 GAP인증 받을 것으로 예상돼 GAP인증사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GAP인증 농산물의 품목수가 지난해까지는 딸기와 배, 단감 등 3개 품목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산청탑라이스 작목반이 도내 최초로 쌀부문 GAP인증을 받는 등 배와 밤, 양상추, 파프리카, 쌀 등으로 확대돼 8개로 늘어났다.

이는 2009년 12월부로 친환경농산물 저농약인증의 신규 인증이 끝나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자들의 안전 농산물 구매욕구가 증대함에 따라 GAP인증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GAP인증사업은 작목반 등 농업인 조직이 사용하는 토양과 농업용수에 대해 화학적·물리적 위해 요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우수농산물관리시설 인증과 작목반 농산물이력추적제 등록, 농가교육이수 등 과정을 거쳐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실시해 중금속이나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임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전국 33개 GAP인증기관 중 1호 인정기관으로 GAP인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남농협은 올해 GAP사업 참여조합에 무이자 자금 15억원을 지원해 농가 선도자금으로 활용하게 하고 농업인 대상 GAP제도 홍보를 강화해 사업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경남농협 신종덕 경제부본부장은 “참여조합에 지원하는 무이자 자금을 GAP인증사업 관심도와 인증농산물 출하량에 비례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GAP인증 농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해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환경에 대한 위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농식품 위해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만한다.

<박춘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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