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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부르면 어디든지 가겠다"
"주민이 부르면 어디든지 가겠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2.10.28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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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정치인] 창원시의회 새누리당, 상남동ㆍ사파동 강기일 의원
▲  "항상 초심을 유지하겠다"고 말하는 창원시의회 강기일 의원.
 "주민들이 키는 작지만 킹콩처럼 의회에서 힘차게 일하라고 `작은 킹콩`이란 별명을 붙여 줬습니다. 지금도 별명이 헛되지 않도록 주민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창원시의회 강기일 의원(새누리당, 상남동ㆍ사파동)을 찾으려면 의회 연구실 아니면 지역 주민을 만나는 현장으로 가면 된다. 그는 상남ㆍ사파동에서 내리 두 번 당선됐다. "별일 없으면 의회 연구실에서 업무를 봅니다. 지역 주민의 민원 등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서 의회 청사 내에 머뭅니다"라는 그는 통합 창원시 전반기에 5분 발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이었다. 조례 발의와 서면 질의를 가장 활발히 한 의원을 꼽으라면 또한 강 의원이다. 그는 항상 자신에게 "주민을 위한 일에는 절대 게으름을 피우지 않겠다"고 매일 다짐한다고 귀띔한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후보들에게 쓴소리를 마다않는다.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한다거나 제2청사를 진주에 두다겠다는 공약은 도민을 앝잡아 보는 말이다. 이는 창원시 의원을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하다. 창원시 의원 55명은 지역이 고루 발전되도록 서로 양보하며 전국 첫 통합 창원시를 성공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데 힘깨나 쓴나는 사람들이 초를 치고 있다."

 그는 창원시 재정이 계속 힘들어 지고 있는 것을 꼬집으며 "자동차 등록세 세수 감소 1천7백억 원은 시의 가용금액과 맞먹는다. 창원시가 신규사업을 하거나 새 통합 청사를 건립하는 건 힘들다는 방증이다. 창원시가 수천 억 들어가는 야구장ㆍ상징물을 건립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형 사업은 20년 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아동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18살이 돼 아동시설에서 나가는 아이들의 생활 정착이 잘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지난 9월에는 `창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홍보성 복지를 지향하는 게 안타까워 이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을 달았다. "사회복지사가 생활이 너무 어려우면 자격증을 포기하고 이직을 한다"며 "그들에게 평형성에 맞는 혜택을 줘야한다"고 그는 말했다.

 강 의원은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세운다. 사파복지회관 옆 주택가 지역에 운동기구를 설치한다든가 자율방범대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사파 정병운동장 울타리를 새로 치고 주위 환경은 올말까지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남동 푸르미운동장 족구장에 락커룸을 설치하고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 바닥 정비, 동구밖쉼터 운동시설물 설치ㆍ정비 등은 끝마치거나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역 주민을 위한 일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 빼곡히 수첩에 기록해 놓고 점검한다.

 그는 누비자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반대한 것에 대해 "균형발전위에서 먼저 조사하고 알아 본 후 한계에 부딪치면 상임위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강 의원은 "지역주민이 섭섭한 점이 있으면 기다려 주기만 하면 반드시 요구사항을 해결하겠다"며 "늘 초심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킹콩` 강 의원은 "넘치는 에너지를 지역 발전에 쏟아부으며 앞으로 주민 민원을 찾아서라도 100% 만족시키려는 자세를 항상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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