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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ㆍ의창, 창원 중심 부상 보람"
"북면ㆍ의창, 창원 중심 부상 보람"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2.09.27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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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정치인 창원시의회 장동화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  "지역민의 뜻을 새겨 큰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동화 창원시의회 의원.
"주민과 항상 기쁨ㆍ슬픔 나누데 최선 다하죠"

새누리당 입당 준비… "큰 정치 위해 힘쓸 것"

 "창원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됐던 의창동과 북면이 서서히 통합창원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지역 의원으로 보람을 느낀다."

 북면ㆍ의창동에서 내리 3선을 한 장동화 창원시의원은 "예전 창원대도호부가 자리 잡았던 옛 명성을 되찾고 문화ㆍ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80% 이상 갖춰져 북면ㆍ의창동은 더 이상 낙후지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북면ㆍ의창동에는 장 의원이 첫 시의원의 배지를 달 때만 해도 오ㆍ우수관이 분리되지 않고 소방도로가 없었다. 주민들은 문화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 한마디로 창원에서 소외지역이었다.

 "39사단이 함안으로 이전하는 2015년부터 북면ㆍ의창지역은 또 다른 발전의 전기를 맞는다. 49만 5천㎡(15만평)가 의창동으로 들어와 새로운 문화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장 의원은 "북면에 2만 2천세대 규모의 메가타운이 형성되고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인해 더 이상 행정에서 소외된 곳이 아닌 창원에서 각광받는 주거지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같이한다. 주민들의 크고 작은 일은 빠짐없이 찾아다닌다.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뭔지를 면밀히 체크해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선다.

 2004년 옛 경남여상 운동장과 강당의 활용방안이 논의될 때 그는 운동장에 트랙과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 코트 등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강당에는 헬스장, 탁구장, 요가실, 컴퓨터 교실, 에어로빅 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 했다. 그는 "해마다 이 시설을 활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시설이 뛰어나 다른 동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998년 남산상봉제를 다시 만들어 주민들이 화합하는 축제로 만들었다. "대동여지도에 남산(南山) 지명이 나오는 곳은 창원 의창, 서울, 경주다"라며 "옛 의창주민은 힘든 농사일을 마친 후 쌓였던 회포를 풀고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음주 가무를 즐겼던 유래를 오늘에 잇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남산상봉제는 오는 10월 6일~7일 열린다. 14회째다.

 그는 창원시의 빅3 사업(통합시청사, 야구장, 통합기념상징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창원시가 통합된 후 되레 재정 어려움이 더 커졌다"며 "모든 행정이 구청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의 시청사를 늘려 쓰면 충분하다. 앤씨다이노스가 연고지를 버린다 해도 새 야구장을 짓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고 못을 박았다. "이미 100억 원을 들여 야구장을 리모델링했고, KBO의 기준에 맞추려는 관중석을 늘이면 된다"고 그는 말했다. 상징물에 대해서도 "왜 상징물이 필요한 지 모르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통합창원시 준비위원장을 하면서 그때 결정한 것은 명칭 말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새누리당 입당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10년 10월 통합 창원시초대의장선거에 출마를 하자 당시 한나라당 경남도당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을 의결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 했다. 그는 "이제 더 큰 정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역민의 삶을 보듬고 초심을 지키면서 올곧은 정치인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류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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