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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거장! 임동혁이 꿈꾸는 바흐를 만나다
젊은 거장! 임동혁이 꿈꾸는 바흐를 만나다
  • 승인 2008.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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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15일 성산아트홀서
신동 피아니스트에서 젊은 거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오는 15일 창원성산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임동혁은 세계 3개 콩쿠르를 석권한 실력과 귀여운 외모 등으로 젊은 여성 관객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이끈 클래식계의 젊은 스타.

그는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2001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을 휩쓸었다.

2003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하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2005년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피아니스트 임동민과 함께 공동3위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4위를 기록하며 클래식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이로써 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쇼팽 콩쿠르-차이코프스키 콩쿠르로 대표되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기록을 소유하게 됐다.

또한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EMI에서 출시한 데뷔앨범은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두번의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기도 했던 임동혁은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스페셜리스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바흐에 도전한다.

바흐의 꿈결 같은 선율이 돋보이는 시칠리아노 G단조, 부조니가 편곡한 코랄 프렐류드와 샤콘느,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명연주로 더욱 유명한 골드베르크 변주곡까지 전곡이 바흐 레퍼토리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는 바흐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채로 풀어내 한층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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