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iffhs.de)를 통해 발표한 ‘2007 세계 프로축구 리그 랭킹(The strongest National League in the World 2007)’에 따르면 K-리그는 311.5점으로 5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421점)이 가장 높은 28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요르단(382점), 싱가포르(353.5점), 이란(42위·344점), 우즈베키스탄(46위·333.5점), 레바논(52위·319.5점)에 이어 아시아 리그 중에서도 7위에 머물렀다.

K-리그는 지난해 288점으로 57위에 머물렀던 것보다 3계단 상승했지만 변변한 프로리그도 없는 싱가포르보다 뒤지는 다소 어이없는 상황을 맞았다.

세계 최강의 리그는 1,171점을 얻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 뺏겼던 1위 자리를 2년 만에 되찾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074점)가 2위를 차지했고, 세리에A는 1,027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독일(839점)과 프랑스(761.5점)는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IFFHS는 세계클럽랭킹에 포함된 각국 상위 5개 프로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대륙연맹 주관 경기, 자국 리그, FA컵 등의 승수에 가점을 배정해 합산한 점수로 각국 리그의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IFHHS는 지난해 한국의 순위를 71위로 발표했다가 K-리그 클럽들의 성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프로축구연맹의 항의를 받아들여 57위로 랭킹을 수정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