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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남FC ‘흑자 원년’ 만들 것”
“내년 경남FC ‘흑자 원년’ 만들 것”
  • 승인 2007.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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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김영만 대표 27일 본사 진주총국 방문
마케팅, 홍보 주력… 독립적 구단 운영 강조
경남FC 김영만(사진·50) 대표이사는 27일 오후 조광래 감독과 함께 경남매일 진주총국을 방문, 박태홍 대표이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오는 2008년을 ‘흑자 원년’으로 삼고 지역속으로 파고드는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3년 출범 이후 한국 축구는 25년이 지났지만 아직 특정 모기업의 지원 없이 흑자를 내는 구단은 단 한 곳도 없는 K리그의 현실속에서도 도민구단 경남FC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김 대표는 구단 운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김 대표이사는 “선진 클럽으로 향하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 구단운영이 흑자로 돌아서야 한다”며 “묵묵부답인 특정 기업에만 매달릴 수 없다. ‘기업형 구단’으로의 전환이 아닌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재정구조를 견고히 해 구단 자생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지 최고경영자(CEO) 경력을 갖고 있는 김 대표는 “언론사 운영과 축구단 운영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선수단 운영은 감독에게 일임하고 사무국은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독립적이지만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구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자립 방안으로 그는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전략으로 구단 스폰서를 더 끌어들여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남FC의 우수한 선수들과 도내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틀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구단의 재정 안정이 우선돼야한다”면서 “조광래 감독이 재미있는 축구로 도민들의 사랑을 이끌어 낼 것이니 많은 도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경남FC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조 감독과 함께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더 많은 조언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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