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봉 1억원에 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우완 투수 이상목(36)을 연봉 1억원에 데려왔다.
대구 출신으로 1990년 삼성에 입단했던 이상목은 1994년 한화로 떠난 뒤 롯데(2004년~2007년)를 거쳐 15년 만에 친정에 돌아왔다.
포크볼이 주무기인 이상목은 올해 1승4패, 평균자책점 6.69에 그쳤으나 통산 94승116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인 베테랑.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와 4년간 최대 22억원에 계약했으나 22승28패를 올리는 데 머물렀다.
이상목은 연봉이 2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삭감됐으나 선수 생활의 끝을 친정에서 장식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외야수 박한이와 지난해 2억7,000만원에서 10% 깎인 2억4,300만원에, 전 경기에 출장한 내야수 신명철과 3,000만원 인상된 1억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의 미계약자는 양준혁, 권혁, 박종호, 강봉규, 오승환 등 5명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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