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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간판 이강석 “500m 33초대 욕심”
빙속간판 이강석 “500m 33초대 욕심”
  • 승인 2007.1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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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귀국… 세계신기록 재경신 자신감 피력
“월드컵 시리즈를 뛰면서 자신감이 커지니까 기록이 좋아지고 있어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강석(사진·22·의정부시청)이 남자 500m 세계신기록 재경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강석은 18일 오후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월드컵 시리즈 초반에는 새로 바꾼 스케이트 부츠에 적응하느라 자신감이 떨어졌었다”며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덩달아 기록도 좋아졌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꾼 부츠에 90% 이상 적응했다”며 “당분간 부츠를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적응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5차 대회 1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선 “내 장점이 순발력인 만큼 100m 종목을 위해 그동안 스타트 연습과 짧은 거리 가속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석은 지난 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오벌에서 치러진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4초20을 기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기록 겸 한국기록(34초25)을 경신했지만 함께 출전했던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이 34초03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강석은 “내 자신이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기록이 깨져 아쉬웠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세계기록을 다시 작성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몸 상태가 80~90% 수준이다. 남은 대회에서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다면 33초대 진입도 욕심을 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입국한 이강석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치러지는 2008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선수권대회(내년 1월19~20일) 출전을 위해 내년 1월 10일께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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