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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청송 하동 섬진강 마라톤 ‘성황’
백사청송 하동 섬진강 마라톤 ‘성황’
  • 승인 2007.1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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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라톤 마니아 5,000여명 감동의 레이스
풀코스 김윤호 우승… 여자부 권순희 1위 골인
제2회 백사청송 하동섬진강 마라톤 대회가 2일 전국의 마니아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섬진강을 따라 환상적인 코스를 달리는 제2회 백사청송 하동섬진강 마라톤 대회가 2일 전국의 마니아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코스별 입상자는 풀코스 1위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김윤호(35·2시간36분37초)씨, 여자 1위에는 부산 사상 마라톤 동호회 권순희(35·2시간58분07초)씨가 차지해 트로피와 상품권50만원, 고급시계 1점씩을 각각 받았다.

또 하프코스 남자 1위에는 전북 무주읍에 거주하는 양석철(37·1시간14분 51초)씨가, 여자 1위에는 전남 화순군에 거주하는 김애경(41·1시간27분27초), 그리고 10㎞코스 남자 1위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나종태(44,35분07초)씨, 여자 1위에는 경남 거창군에 거주하는 이일숙(40분36초)씨가 각각 차지했다.

최다 참석 단체상은 전주 현대자동차 마라톤 클럽이 1위, 하동화력본부가 2위, 금성면사무소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행사 풀코스에서 1등을 차지한 김윤오씨는 “푸른 섬진강 물길을 따라 뛰는 코스의 경치가 너무 좋아 일품이다. 내년에는 마라톤 클럽을 동원해서 회원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는 개그맨 배동성씨 진행과 땡벌로 유명한 인기가수 강진의 무대 공연으로 대회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섬진강 사랑의 집에 거주하는 장애인 21명도 ‘하나되는 세상속으로 나도 달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5㎞코스를 달려 감동의 레이스가 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교통, 급식, 의료봉사 등 행사 안내를 도왔고 하동군새마을부녀회(회장 조삼엽)에서는 무료 순두부와 하동 차 사랑회(회장 김두례)에서는 무료 차 시음,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황석천)에서는 하동배즙을, 하동 4-H회원은 타울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하동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섬진강을 달린다’의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개최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 879명과 하프코스 794명, 10㎞코스 841명, 그리고 5㎞코스에 2,64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전국 마라토너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 이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환상적인 코스를 인정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시기와 규모 등을 평가해서 더욱 더 발전방향을 내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마라톤 시작은 오전 9시에 하동 공설운동장에서 5분간격으로 출발해 하프와 10㎞코스는 오전 11시 30분에 풀코스는 오후 1시 30분에 시상식을 갖고 오후 2시에 모든 행사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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