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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 공사 지역업체 참여 전무
진주 혁신도시 공사 지역업체 참여 전무
  • 승인 2007.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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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중 유일 … 김재경 의원, 1일 주공 국감서 대책 촉구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사업지구 가운데 진주 혁신도시만 유일하게 지역업체가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재경 국회의원(한나라당, 진주을)에 따르면 전국 혁시도시 사업지구중 진주, 충북 진천ㆍ음성, 제주 서귀포, 대구 신서, 경북 김천, 광주ㆍ전남 나주 등 6곳의 혁신도시에서 부지조성공사 1공구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 가운데 진주 혁신도시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0%이다.

대한주택공사 시행 사업지구인 충북은 서울 소재 (주)동양건설사업 70%, 충북 청주 소재 (주)로드랜드와 계약, 지역참여율이 30%이며, 제주는 지역업체인 영진종합건설(주) 51%, 쌍용건설(주) 49%로 지역참여율이 51%에 달한다. 반면 진주의 경우 충남 소재 경남기업(주)이 단독 계약해 지역참여율이 0%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경북 김천과 대구 신서, 광주·전남은 지역참여율이 각각 30%, 37%, 30%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 주택공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제주의 경우 설계금액이 222억 미만이라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 비율 30%이상을 적용받았지만, 충북과 경남은 설계금액이 300억 이상으로 최저가 낙찰제를 적용받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다”며 “다행히 충북의 경우 청주 소재 지역업체가 지분 30%를 확보했으나 경남의 경우 충남 소재 업체인 경남기업이 100%의 지분으로 낙찰, 지역업체가 배제돼 지역사회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는데 같은 혁신도시 사업자인 토지공사와 너무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토지공사는 현재 발주한 경북, 대구, 광주·전남 혁신도시 외에 발주예정인 모든 지구에서 부지조성공사 1공구는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금액을 222억미만으로 설정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건설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지역중소건설업체 지원대책을 내놓아 정부투자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중 222억원미만 공사의 지역업체 공동의무도급 비율을 30%이상으로 상향조정했음에도 지역업체의 수주가 쉽지 않은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건설에서마저도 지역업체의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세흠 주택공사 사장은 “2공구 발주시에는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고 1공구 공사시에도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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