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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채 2,522억원 … 도내 최다
김해시 부채 2,522억원 … 도내 최다
  • 승인 2007.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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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전체 1조2,500억원 … 3년간 3,000억원 늘어
“이자 부담에 주민 혜택 감소” 지적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김해시가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이 29일 밝힌 경남도 국정감사 부채 현황에 따르며 도와 20개 시·군의 부채가 지난 3년 동안 3,000억원이 증가해 1조2,561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2004년 2,460억원이었으나 3년간 1,065억원이 증가해 2007년 6월 말 현재 3,525억원의 부채가 있다.

20개 시·군의 경우도 지난 2004년 6,812억원이던 부채가 3년만에 2,224억원이 증가해 6월 말 기준 총 부채는 9,036억원이다.

시·군의 부채는 김해시가 김해~부산 간 경전철 사업과 하수관거 정비 사업 등으로 인해 2,522억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마산시 (1,350억원), 밀양시(1,024억원), 거제시(697억원), 양산시(638억원), 진주시(57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단위에서는 함안군이 3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 280억원, 창녕군 253억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도내에서 부채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는 함양군으로 불과 1억원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자치단체의 채무가 증가하면 이자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 재정 압박이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경남도와 각 자치단체는 채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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