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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 1위싸움 ‘점입가경’
롯데-SK, 1위싸움 ‘점입가경’
  • 승인 2007.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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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부산서 2연전 맞대결 … 1위 결정
시범경기라지만 롯데와 SK의 1위자리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전날 현대에 패해 1위 자리를 넘겨줬던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리턴매치에서 2:1로 승리, 이날 두산에 패한 롯데를 제치고 하루만에 1위로 올라섰다.

SK는 선발 후보인 송은범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데 이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채병룡이 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SK 타선은 1회 현대 선발 전준호를 공략해 1점을 뽑아낸 뒤 3회 김강민의 연속 도루에 이은 김재현의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SK는 8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김성근 감독의 절묘한 투수교체와 뒤이은 호수비로 1실점만을 허용, 1점차로 신승했다.

반면 이날 롯데 자이언츠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방에 무너졌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1:0으로 앞선 2회말, 올시즌 FA를 앞두고 시범경기부터 방망이감을 조율하고 있는 김동주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타선의 분전으로 2:1로 역전시킨 롯데는 4회 바뀐 투수 김수화가 선두타자 고영민과 최준석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 재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5회말에도 연속 볼넷과 내야안타로 허용한 무사 만루에서 2점을 더 잃어 SK의 선두추월을 지켜봐야 했다.

하루 차이로 선두자리를 주고받고 있는 롯데와 SK는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부산에서 시범경기 2연전에 돌입, 사실상의 시범경기 1위자리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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