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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야생차, 왕의 녹차 명성 ‘입증’
하동 야생차, 왕의 녹차 명성 ‘입증’
  • 승인 2007.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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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내 하동야생차나무 10년생 100여 그루 조성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된 하동야생차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창경궁으로 입궁돼 왕의 녹차로서 그 명성을 입증 받게 됐다.

하동군은 창경궁 궁궐 내 하동야생차나무 10년생 100여 그루를 30여평 규모로 조성하고 문화제청과 창경궁 공동으로 지난 24일 조유행 군수, 김정남 창경궁관리소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창경궁 식물원 주변 자생식물학습장 내 야생차밭에 10년생 야생나무에 대한 기념식수가 이뤄졌고 기념식수장 주변에는 하동야생차나무 전문회사 마다(www.madanet.co.kr)의 협찬으로 어린이와 관광객에게 야생차나무(200본) 나눠주기 이벤트 행사를 가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명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창경궁 함인정(영조가 문무과거에서 장원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하는 곳)에서 영조대왕이 과거급제를 불러 다과를 베풀었던 역사적 사실을 간료하게 재현한 궁중다례를 펼쳐 하동야차의 명성을 서울시민에게 알렸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국 다도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찬회와 하동 차사랑회가 마련하는 하동녹차 무료시음행사가 진행돼 참석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하동차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다성 초의선사의 동다송에서 ‘신선같은 풍모와 고결한 자태는 그 종자부터가 절로 다르다’했고 그의 제자인 범해 각안스님은 ‘하동의 진품차는 임금께 바친다’고 극찬해 역사적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어 이번 행사는 더욱 큰 의미로 받아 들여 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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