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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살기좋은, 노인복지 수범도시 조성
노인들 살기좋은, 노인복지 수범도시 조성
  • 승인 2007.01.1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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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올해 노인복지 191억1천만원 편성
작년보다 40% 늘려 … 고령화 시대 대비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1%가 넘어 UN 인구국에서 분류하고 있는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으며, 2019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의령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2.3%를 차지해 경남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주시의 노인 인구도 2006년 12월말 현재 3만3,437명으로 전체 인구 33만4,554명의 10%를 넘어섰다.

특히 읍·면 지역의 노인인구 비율은 19.1%로 초고령사회(Super Aged Society)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지난해 사회복지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해 노인복지분야 예산을 191억1,000만원을 편성, 전년도 136억 7,000만원보다 40%를 늘려 노인들이 살기 좋은 노인복지 수범도시를 조성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창출로 생산적 노인생활 보장
고령화시대 가장 시급한 문제는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이다, 진주시는 새해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450여개 경로당에 120여명의 노인 지도자 파견사업 등 8개 분야에 8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시책을 펼친다.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올 1월말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와 시니어 클럽을 공개모집해 3월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는 경남지역에서 진주를 비롯해 창원 마산 김해 지역에서 시범 운영돼 노인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시니어 클럽은 경륜과 경험을 지닌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 전담기관으로 운영된다.

노인시설 확충으로 노인복지 기반조성
진주시에는 올해 소외된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해 동부 5개면 지역의 중심지인 일반성면사무소 건립과 연계해 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규모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또한 10억6,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재동에 재가 노인지원센터를 건립해 건강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욕구 조사 도우미를 80명을 선발해 독거노인들의 식사 준비보조 등 가사 일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요양보호가 필요한 차상위 계층의 중증노인들에게 매월 재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증서)를 제공해 중증에 시달리는 노인가족구성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관학 협력, 노인건강 프로그램 개발보급
진주시는 고령화시대 노인들의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국립경상대학교 노인건강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관·학 협력’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가 지난 2001년부터 국립경상대학교 노인건강 연구센터와 연계해 연간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노인들에게 보급해 활기찬 노후를 대비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부터는 3,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립 경상대학교 노인건강연구센터와 연계해 2006년 2월에 개관한 노인복지회관인 청락원까지 확대해서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상설 운영하고 노인들의 노후 건강증진을 위해 전 경로당으로 사업 대상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로당 운영체계 개선 지역 실버센터 전환
진주시에는 458개소의 경로당이 마을별로 소재하고 있으며 전 경로당에 매월 10만원의 운영비를 지급하고 동절기에는 70만원의 연료비와 노인들이 경로당에 모여 중식을 하는 경로당에는 60만원의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우수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안마, 지압, 수지침, 피부관리 등 교육을 실시해 노인들이 경로당을 중심으로 ‘老-老 케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경로당을 마을단위의 실버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민선 3기인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 경로당에 에어콘을 설치하고 건강기구를 보급해 새롭게 정비했으며 농촌지역 10개 경로당에는 건강방을 설치하여 찜질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농촌지역 노인들이 의료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어 진주시 보건소 산하에 11개의 보건지소와 13개의 보건진료소에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해 물리 치료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매주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농촌노인들의 노인성 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해부터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능력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120명의 노인지도자를 양성하여 1명이 4개 경로당을 맡게 한 뒤 관내 의료기관 대학 기업등과 연계해 구직 봉사,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노인들이 시정을 알고 시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13억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로당이 없는 마을에는 경로당을 신축하고 노후 경로당의 개축과 보수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여 마을 단위별로 실버 센터로서 기능을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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