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일 2차례 시민 공청회 열어 의견 수렴 계획
거제시 20만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신현읍이 본격적인 분동을 준비하고 있다.
분동을 위한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시는 시민 공청회를 오는 4일 상공회의소 회의실(오전10시~12시)과 청소년 수련관(오후4시~6시)에서 두 차례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도농통합으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도시행정을 수행하기 위해 거대 신현읍을 분동하는 방안을 놓고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분동기준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사)한국정책능력진흥원에‘신현읍 분동 연구용역’을 발주해 그 결과를 접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민 공청회는 분동기준과 장·단점, 분동 수, 동 명칭 등 용역팀의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읍은 지난 1995년 장승포시와 거제군의 통합과정에서 군이 시를 통합하는 선례를 남기면서 시청소재지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그 이후 급진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반대로 시청사 소재지 장승포지역은 시청사를 빼앗기고도 현재까지 도시지역으로 남아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이 지역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신현읍 분동은 읍·면·동의 격차를 해소, 지역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청소재지가 도시지역으로 전환돼 대민업무 개선, 공무원 증원, 행정구역 세분화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균형 있는 도시건설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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