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06 (일)
경남 의대 증원 속 신설 요구 거세다
경남 의대 증원 속 신설 요구 거세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20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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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증원 200명 발표
광역단체 의대 1곳 말이 안돼
증원될 경우도 상대적 열세

"28년 만의 의대정원에도 경남도민들은 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2025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과가 20일 발표된 가운데 경상국립대 의대는 정원 76명에서 124명을 증원 2025학년도부터 200명 정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경남은 인구 330만 명으로 전국 3대 광역단체이지만 경남 서부권 경상대 의대 1곳 뿐으로 경남 중동부권 도민들은 창원 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의료 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달 6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발표한 이후 진행되었던 대학별 정원배정 절차를 마무리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7개 거점국립대 정원 '200명'으로 확대하고 소규모 의대도 정원 100명 수준으로 증원, 비수도권 1639명ㆍ경인권 361명 확정 등 의대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경남은 인구 330만 명으로 전국 3대 광역단체이지만 경남 서부권 경상대 의대 1곳 뿐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위해 창원 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경상대 의대 정원의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중동부권 경남도민들은 100만 특례시 창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 지적,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시 내이동 김모 씨는 "330만 인구 중 250만 명이 넘는 경남 중동부권은 산업밀집도시 등 공공의료 등 의료시혜가 요구되지만 요원하다"고 지적, "의대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창원시민들은 "인구 100만 도시에 의대가 없는 곳은 창원뿐이다"고 지적, 여야 총선공약이 의대신설인 현안을 정부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들은 경남에서 경상대 의대기 정원 76명에서 124명이 증원됐다지만 이는 권역별 국립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증원한 데 따른 것일 뿐이란 지적이다.

대구경북의 경우 경남 124명이 증원과 달리, 의대 입학정원은 현재 289명을 증원, 351명에서 640명으로 늘게 된다.

대전권에선 201명, 충남권은 201명, 충북권도 201명으로 증원됐다.

부산의 경우는 △부산대 200명 △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등으로 4개 의대 5명 정원으로 △경상국립대 정원 200명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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