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고(故) 정재철 사무관의 유족들이 장례 부의금 일부를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놔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동군장학재단은 고(故) 정재철 사무관의 유족들이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부의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고(故) 정재철 사무관의 부인 윤모 씨는 "동료 여러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조의 덕분에 무사히 장례를 마치게 돼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공직자로 생을 마감한 남편의 뜻을 기리고， 하동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정재철 사무관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과 학생을 생각하는 유족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