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18 (일)
김해을 당원 "경선 불발 시 탈당 불사"
김해을 당원 "경선 불발 시 탈당 불사"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2.2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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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 공정 경선 수용 촉구
탈당신고서 작성...의지 밝혀
조해진 의원 회견 돌연 취소
김해을 당협위원회 4대 당직자 및 핵심 당원들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회 4대 당직자 및 핵심 당원들이 22일 경선 불발 시 탈당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 및 날인이 이뤄진 탈당신고서를 들어보이며 탈당할 뜻을 전했다.  

이들은 "청년, 여성, 총무, 지역별협의회 등 4대 핵심당직자 및 당원들 1007여 명은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을 불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철규 국민의힘 전직 사무총장이 단수 공천 자격 요건을 갖추고도 공정 경쟁을 위해 스스로 경선을 자처했다"면서 "조 의원은 그 정도 깜냥도 없으면서 무슨 마음으로 고향을 버리고 김해로 왔나. 오늘 바로 당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해을 당원들이 탈당신고서를 들고 있는 모습.

이어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조해진의 책임이 아닌가"라며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온갖 의혹들의 중심에 조해진이 있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조해진 사천으로 인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힘으로 만든 당협위원장의 승리가 자신의 승리라고 믿고 있는 당원들의 탈당 러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 김해을 당원협의회 4대 당직자들은 강력하게 요구한다. 조해진 의원 스스로가 밝힌 것처럼 구국의 정신으로 경선을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을 당협위원회 기자회견 뒤 잇따라 열리기로 했던 조해진 의원의 기자회견도 돌연 취소됐다. 지난주 출마 기자회견 취소에 이어 두번째다. 조 의원은 당원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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