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0:09 (일)
경남 국힘 단수 8곳ㆍ전략공천 2곳 확정
경남 국힘 단수 8곳ㆍ전략공천 2곳 확정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2.18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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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남해하동 3명 1차 통과
김해을 현역간 금배지 경쟁
양산을 전 경남지사 빅매치



여야가 경남지역 16곳 단수공천 지역구를 속속 확정 지으면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4ㆍ10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주말인 지난 17일과 18일 제22대 총선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10곳 후보자(단수공천 8곳, 전략공천 2곳을 발표했다. 사천ㆍ남해ㆍ하동 1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7일 박대출(진주갑ㆍ3선), 윤영석(양산갑ㆍ3선), 윤한홍(마산회원구ㆍ2선), 정점식(통영ㆍ고성ㆍ2선), 최형두(마산합포구ㆍ초선), 서일준(거제ㆍ초선), 강민국(진주을ㆍ초선)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또 신성범(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ㆍ2선)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8곳 단수추천 지역 중 7명이 현역의원이다. 18일에는 '낙동강 벨트' 한 축인 김태호(양산을), 조해진(김해을)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이들은 당의 험지출마 요청을 받고 지역구를 옮겼다.

단수공천은 해당 선거구에 접수한 여러 후보자 중 경쟁력이 월등한 한 명을 경선 없이 본선에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전략공천은 해당 지역구에 접수한 후보자들 중 한 명을 추리는 게 아니라 접수 여부와 관계없이 당에서 전략적으로 한 명을 추천하는 것이다. 사천ㆍ남해ㆍ하동은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과 이철호 전 국민의힘 중앙위 노동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이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나머지 창원의창구, 창원성산구, 진해, 김해갑,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5곳은 단수공천에서 제외시켜 경선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 5곳의 단수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현역의원은 추후 경선을 치를 수 있지만 일부는 '컷오프'(공천 배제)로 이어질 수 있고, 일부는 지역구 재배치 지역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도내 16곳 중 절반인 8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이 마련됐다.

마산합포구에선 최형두 의원과 이옥선 전 도의원, 마산회원구에선 윤한홍 의원과 송순호 전 도의원, 진주갑에선 박대출 의원과 갈상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진주을에선 강민국 의원과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거제에선 서일준 의원과 변광용 전 거제시장, 양산갑에선 윤영석 의원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간 대결이 성사됐다.

무엇보다 '빅매치'도 치러진다. 양산을에선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던 김태호 의원과 김두관 의원의 리턴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김해을에서도 현역의원들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조해진 의원과 김정호 의원이 본선에 직행, 금배지 싸움을 벌이게 됐다. 사천ㆍ남해ㆍ하동에서는 국민의힘(서천호ㆍ이철호ㆍ조상규), 민주당(고재성ㆍ제윤경) 간 경선에서 이긴 예비후보끼리 본선에서 맞붙는다. 통영ㆍ고성에선 정점식 의원이 강석주 전 통영시장과 신성범 전 의원은 김기태 지역위원장과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강 전 시장과 김 위원장은 민주당 추가 공모에 응모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이날까지 국민의힘은 11곳, 민주당은 13곳 선거구에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공천 혹은 경선지역으로 공천심사를 마쳤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4ㆍ10 국회의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밀양시장 보궐선거에 안병구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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