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53 (일)
사고로 튕겨 나간 40대 승용차에 치여 숨져
사고로 튕겨 나간 40대 승용차에 치여 숨져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2.1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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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들이받아 1차 사고
마주오던 차량 3대 잇따라 충돌
13일 도로 방호벽과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 A씨의 차량 모습.  / 경남소방본부
13일 도로 방호벽과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 A씨의 차량 모습. / 경남소방본부

지난 12일 진주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운전자가 도로 방호벽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 마주 오던 승용차 3대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5분께 진주 이현동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도로 방호벽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도로에 쓰러져 있던 A씨는 길을 지나던 승용차 3대에 연이어 치였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은 사고 경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를 가장 먼저 친 50대 운전자는 사고 당시 그대로 현장을 떠났으며, 나머지 2명은 충돌 직후 차를 한쪽에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사고가 났을 당시 동물을 들이받을 줄 알았다며 사람인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친 운전자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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