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회화면 소재 무진농장의 한국주, 한창주 대표가 지난 29일 문정장학금 및 마을 발전기금을 28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창주 무진농장 대표, 이미숙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고성고등학교 등 5개 초·중·고등학교 교장, 회화, 구만, 마암면장 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무진농장의 두 대표는 형제지간으로 "무진농장은 그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민에게 혜택을 되돌려주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해야 한다'라는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아버지 고(故) 한문수 님과 어머니 고 이정자 님의 함자를 딴 '문정장학회'를 설립할 예정이다"라며 "장학회 설립 의지를 확고히 하는 의미에서 먼저 이번 기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금액은 총 2800만 원으로, 다섯 학교에 입학장학금 500만 원 각각 지급됐고, 지역 우수 학생들이 학업장려금 1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녹명마을에 마을 발전을 위한 기금 200만 원이 기탁됐다.

한편, 한국주 대표는 지난해에도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한창주 대표 역시 녹명마을 발전기금 100만 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