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다음 달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화포천습지에서 독수리 친구 되기 생태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화포천습지에서 월동하는 독수리 떼에게 먹이를 제공하며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수리 먹이 주기 체험, 겨울 철새 탐조, 철새 사진 전시 및 강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마련됐다.

먹이주기 체험과 탐조, 강연은 사전에 예약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데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김해시는 매년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데 돼지, 소 부산물을 먹이로 제공한다. 독수리는 오는 3월 몽골로 돌아간다. 동물의 사체를 주식으로 하기에 김해 화포천의 생물다양성을 보고 월동차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