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ㆍ조해진 등 경남 4명 참석
`친윤석열`ㆍ`범윤석열` 각각 분류
한 위원장 "공천을 공정하게"
`친윤석열`ㆍ`범윤석열` 각각 분류
한 위원장 "공천을 공정하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진주갑)ㆍ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ㆍ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ㆍ윤영석(양산갑) 의원을 경남의원 4명을 비롯해 당내 총 17명이 참석했다. 박대출ㆍ김태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당과 대통령실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친윤석열`계 실세로 속하고, 조해진ㆍ윤영석 의원은 `범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약 100분간 이뤄진 회동에서는 4ㆍ10 제22대 총선까지 단합해서 열심히 하자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 한 위원장도 "내가 정치 경험이 많지 않기에 좋은 경험들을 전수해달라고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는데 중진 의원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선 의원들은 `수직적 당정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선 공천과 관련해선 특별한 이야기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의원은 "이번 회동에서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17일에는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경남지역 최다선인 5선의 김영선(창원의창구) 의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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