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17 (일)
지각 출범 우주항공청, 정부 전폭 지원해야
지각 출범 우주항공청, 정부 전폭 지원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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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나사(NASAㆍ미항공우주국)`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 제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4월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9개월 만이다. 한국의 우주 강국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철저히 준비하며 직원들의 원활한 정주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혁신적 지원 방안을 도출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거점도시로 기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도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가결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법의 제정으로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세계 7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정책수립, 인력양성, 산업육성, 연구ㆍ개발, 국제협력 등에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 인력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국제협력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또한 우주항공청과 연계 협력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주기술 분야는 산업 연관효과가 큰 데다 미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전략산업이다. 빠르게 조직을 안착시켜 우주 관련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청사 건립은 물론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등이 차질 없이 뒤따르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지원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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