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03 (일)
축하 화분 되팔아 불우이웃 돕는다면…
축하 화분 되팔아 불우이웃 돕는다면…
  • 경남매일
  • 승인 2024.01.11 0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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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전국 관공서, 공기업, 행정기관, 학교, 기업체 등에서 신년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 때 영전 또는 승진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게다가 영전이나 승진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연, 학연, 혈연 등을 따져 영전, 승진자들을 위해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축하 꽃 화분을 보내고 있다.

그 꽃 화분 수가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하다. 각 관공서나 출입처를 가 보면 사무실 입구나 복도를 들어가면 수많은 꽃들이 축하문구가 적힌채 기분좋은 꽃향기를 뿜으면서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꽃은 생물인지라 온도와 수분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품성을 잃어가면서 시들어 버리고 만다.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그래서 이때만 되면 영전 또는 승진 때 들어온 축하꽃 화분을 되팔아 모은 기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자고 해마다 신문에 게재를 하고 있다.

이젠 이 축하 꽃 화분을 되팔아 쌀을 구입해 불우이웃을 돕는 지자체들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들의 꽃 화분을 직장이면 같은 부서의 한곳에 모아 바자회를 통해 화분을 되팔아 기금을 조성해 쌀, 라면, 연탄들을 구입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추운 겨울을 지내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또 인근 꽃집을 찾아가 사정을 얘기하면 꽃집에서 화분들을 수거해 재사용할 수가 있고 일정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어 꽃집 주인과 화분 기부자가 서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면서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일부 관공서 및 회사, 개인, 결혼식 개업 때 꽃 화분, 축하금, 대신 쌀화분을 받아 이렇게 모은 쌀을 인근지역의 불우이웃이나, 복지원, 시설원에 기부를 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지금 우리의 저소득층 이웃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라면, 빵, 채소류, 과일값 등이 천정부지로 올라 시장보기가 겁이 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과일값은 10% 이상까지 올라 사 먹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다들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줄 수 있게끔 노력해야 된다.

당장 내일이라도, 추운 겨울에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라면 한 봉지 쌀 한대면 어떻겠는가?

우리 다 같이 불우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봉사활동에 앞장서자.

특히 경남적십자사 경남지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랑의 달팽이, BNK경남은행, 창원한마음병원, (주)무학 좋은데이 나눔재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봉사단, 경남도자원봉사센터 및 경남 18개 시ㆍ군 자원봉사센터, 각 봉사단체에서 새해를 맞아 무한봉사를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그 외에도 수많은 기업, 단체, 개인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이들이 있기에 불우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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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4-02-21 13:28:50
어려운시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