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41 (일)
경남 우주항공청, 상반기 개청한다
경남 우주항공청, 상반기 개청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1.07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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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과방위 의결 예정
9일 본회의서 특별법 통과
박 지사 "대승적 합의 환영"
국민의힘 경남 의원과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지난달 26일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 의원과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지난달 26일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 올해 상반기 우주항공청 개청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에 잠정 합의해 오는 9일 본회의 처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우주항공청은 경남(사천)에 개청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의 대승적 합의에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회기에 꼭 특별법을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는 9일 본회의 개최 전까지 과방위 법안소위, 과방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심사·의결하기로 했다. 9일 본회의에 앞서 8일 과방위 법안 1소위, 과방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까지 모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논의를 통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둘러싼 정부, 정치권, 학계·산업계 이견이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며 "회의가 열리기만 하면 신속하게 심사·의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면서 민선 8기 경남도 최우선 목표 중 하나였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미 우주항공청 나사(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은 대통령 공약으로 경남 사천에 설립 예정이며,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9일날 본회의를 특별법이 통과하면, 법안 경과 규정(4개월)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개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그동안 법안 통과에 대비해 임시청사 후보지를 확보해 개청 시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사전 실무준비를 마쳤다.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정주여건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시책도 마련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계획 수립에 들어갔으며, 도 자체적으로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준비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체계종합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기·발사체 엔진 제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다수의 항공우주 전문기업이 입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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