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52 (일)
가북초, 말레이시아 국제교류학교와 추억 만들기
가북초, 말레이시아 국제교류학교와 추억 만들기
  • 경남교육청
  • 승인 2023.12.19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면 만남 통해 우정 꽃 피워
말레이시아 교류학교가 가북초등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북초등학교(교장 정연승)는 지난 18~19일 1박 2일간 2021년부터 현재까지(3년째)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교류학교(SK SEKSYEN13 외)의 본교 방문으로 온라인이 아닌 실제적인 만남을 통해 잊지 못할 국제교류의 경험을 쌓았다.

가북초와 말레이시아 학교(SK SEKSYEN13)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그동안 직접 대면하진 못하였지만 매년 여러 차례 온라인 수업(webcam class)을 꾸준히 진행하며 문화 및 교육 교류를 이어오던 중 드디어 2023년 겨울 만남으로써 그간의 우정을 활짝 꽃피울 수 있는 뜻깊은 국제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8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 온 말레이시아 팀은 곧장 거창으로 이동하여 가북초의 점심 급식을 먹으며 한국 문화 체험을 시작하였다. 비빔밥을 메인 메뉴로 하여 약과, 회오리 감자 등 한국 전통 음식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K-푸드를 선보인 가북초 급식소(영양교사 서혜정)는 말레이시아 친구들이 생각보다 한국음식을 정말 잘 먹고 몇몇은 더 달라고 하는 모습에 기쁘고 뿌듯했고 색다른 경험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양국의 아이들은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의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함께 하며 첫 만남의 어색함을 뒤로 한 채 한국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가북초 전 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준비한 어묵, 붕어빵, 호빵, 떡볶이와 튀김 등의 한국 분식 먹거리 체험은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본교 학생들 모두에게 맛있는 음식 이상의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제공하였다. 또한 K-푸드 체험 이후에는 영어 레크레이션 어울림 활동을 통해 언어의 장벽 없이 몸으로 서로 어울리며 국적은 다르지만 놀이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하였다.

2일차에는 말레이시아 팀의 숙소 근처인 수승대 일대를 둘러보고 출렁다리도 건너며 거창의 절경과 문화유산을 그들의 눈과 마음에 마음껏 담을 수 있었다. 전날과 달리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염려스러웠으나 말레이시아 친구들 대부분이 생애 처음 눈을 본다며 설렌 얼굴로 기쁘게 눈을 맞으며 본교에 “초대해주어 감사하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정연승 가북초등학교 교장은 “양국의 이런 귀한 만남은 학생들로 하여금 나라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며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임을 알도록 하고 미래 인재인 우리 아이들의 세계시민역량 신장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 교육적 효과 또한 큰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었다.” 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