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9:20 (일)
작가 '꿈' 에너지, 화폭에서 분출하다
작가 '꿈' 에너지, 화폭에서 분출하다
  • 장영환 기자
  • 승인 2023.11.16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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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마이그라운드' 전시
소울황소 '드림에너지' 눈길
김민경·김형준 작가 등 참여
제3회 마이그라운드 전시 포스터.
제3회 마이그라운드 전시 포스터.

높게만 보였던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모두가 작가가 된다.

'제3회 마이그라운드' 전시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김해 도슨트카페에서 열린다.

'마이그라운드' 전시란 그림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작가를 위한' 전시회다. 이 전시에는 신진작가든 원로작가든 심지어 작가가 아니든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민경, 김형준, 박규현, 박지혜, 신용운, 이상형, 황해순 등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유화, 수채화, 아크릴화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붓의 향연과 아름다운 삶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외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그림의 작품세계를 작가와 함께 경험하는 작가 토크,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 경매, 도슨트 마술학교, 토요 원데이 클래스 등도 함께 진행된다.

소울황소 작 'Dream Energy_Rainbow'/116.8x72.2/캔버스에 아크릴과 글리터.
소울황소 작 'Dream Energy_Rainbow'/116.8x72.2/캔버스에 아크릴과 글리터.

한편, 떠오르는 신진 '소울황소' 황해순 작가의 작품은 주목할 만하다.

소울황소 작가는 20여 년 동안 법원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전업작가로 전향한 작가로, 지금까지 생업으로 이룰 수 없었던 자신의 꿈을 최근 미술계의 호평을 받으며 활짝 펼치고 있다.

작가는 '드림에너지'를 캔버스 위에 표현한다. 드림에너지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꿈의 에너지, 내면 속 강렬한 희망, 열망, 도전, 행복 등 '힘'의 집합체를 시각화한 것이다. 작가는 이 꿈의 에너지를 캔버스 위에 손가락으로 층층이 그려냈다. 이 작업의 과정은 그동안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꿈의 에너지의 표현이자 발산이다. 그는 작품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 그 꿈을 이루는가 이루지 못하는가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 속 끓어오르는 강렬한 꿈의 존재감, '열정'을 표현한다"고 말한다.

작가의 작품 속 강렬한 색채와 구불구불한 이미지는 꿈의 에너지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 같다. 리듬감을 드러내는 구불구불한 이미지는 캔버스 속에서 이리저리 휘날아다니며, 이미지를 감싸고 있는 강렬한 색채의 선은 폭발하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붉은 배경은 용광로와 같은 열정적인 에너지를, 푸른색과 초록색 조합의 배경은 푸르른 숲을 갈망하는 작가의 꿈의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온 힘을 모은 손끝에서 그려진 꿈의 에너지는 리드미컬하게 캔버스 밖으로 튀어나와 보는 이의 꿈에 말을 건다.

전시를 관람한 한 관람객은 "강렬한 색채의 소용돌이 치는 그림의 모습에서 작가의 강렬한 꿈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소울황소 작가의 작품은 드림에너지_레인보우, 드림에너지_No.888, 드림에너지 No.505 등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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