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노을이
산 아래 자리를 펴고 누우면
구름 뒤로 고개를 내미는 별 하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집 마당에서 보는 하늘은
언제나 변함없이 고요하다
잃었던 별을 찾으며
잊었던 별을 다시 바라보며
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이 어둠을 밝혀야 하는 것은
달과 별이 아니라
어둠 속에 있음 나였음을
스스로 빛을 내어
내가 별이 되어 빛나야 함을
어둠별 아래 다시 웃는다
시인 약력
- 호: 嘉然(가연)
- 문학예술 시 등단(2003)
- 월간 문학세계 수필 등단(2015)
- 국제펜 경남본부
- 한국문협회, 현대문학사조
-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 김해文詩문학회 회장
-저서:「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햇살 아래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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