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3 (일)
"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우려 많은데…"
"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우려 많은데…"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0.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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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국토위 국감서 질의
"거제 KTX 무산 가짜뉴스 사실인가"
원 장관 "사업 자체 재검토 아냐"

2024년 착공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가 기획재정부에서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우려에 대해 해당 부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더 좋은 철도로 만들기 위한 비용 투입"이라고 긴급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정성 재검토라는 개념이 증가 된 사업비 1조 9000억 원이 적정한지를 보는 개념인가, 아니면 사업 자체를 재검토하는 개념인가"라며 "지역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를 해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였다고 난리인데 가짜뉴스가 맞느냐"고 캐물었다.

이에 원 장관은 "사업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아니고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만 적정성을 보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주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기본계획 지연과 기본설계 착수 지연이 누적되면서 계획대비 약 2년이 지연된 상태다"면서 "철저한 사업 관리를 통해 최대한 조기 완공을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장관은 "적정성 검토기간이 9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안다.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주민들에게 오해가 없도록 필요하면 직접 설명을 하겠다"고 거듭 부연 설명했다.

김천-합천-진주-거제 구간 177.9㎞에 건설되는 남부내륙철도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만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문재인 정부 때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지난해 6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그런데 내년도 예산안을 짜는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제동을 걸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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