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30 (일)
국가정원·남부내륙철도 추진 저조 경위 알려
국가정원·남부내륙철도 추진 저조 경위 알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3.10.10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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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 기자 간담회
예타 진행 사업·행정절차 과정
25m 역사·지하도 문제 해결해야
박종우 거제시장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거제시정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거제시정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거제시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남부내륙철도 개설사업은 지역 최대 국가사업이다.

그럼에도 이 사업은 하나는 기재부에서, 하나는 설계용역 과정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따라서 야당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10일 '한·아세안 국가정원, 남부내륙철도 개설사업'의 저조한 경위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확정된 사업이 아닌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산림청이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실패 후, '난대형 국가정원' 제안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최초 사업구상은 1000억, 기본구상용역 중간보고회 때 2531억으로 증액됐다가 기본구상용역 완료에서 최종 2917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해 기재부에 제출했다고 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사업비 증가로 인해 거치는 기재부 적정성 검토에 따른 행정절차"라고 했다. 예타(예비타당성검토)는 면제됐지만 지난 2020년 10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완료 및 고시가 되면서 사등면 역사가 확정된 사업이다. 기본계획용역이 1년 3개월 늦춰지면서 순차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재부 적정성 재검토 기간 중에도 1공구~9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내년 6월, 거제 구간 10공구는 기본설계용역을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발주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 사업에 대해 시 당국의 복안도 충분히 건의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가 정원을 시 재정을 투입해 규모를 늘려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국가 정원을 만드는 방안, 사등면 역사가 현 지면보다 25m 높은 점, 성내공단 지하차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문제 해결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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