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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조속 개청으로 경남 비전 키워야
우주항공청 조속 개청으로 경남 비전 키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0.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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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이 불투명하다. '경남의 미래는 우주항공에 있다'고 해도 여야의 갈등 등 여러 요인으로 우주항공청이 하늘을 날지 못하고 땅을 비비고 앉아 있는 모양새가 아름답지 못하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에 진통을 겪고 있는 국회와 달리, 경남도는 4일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박완수 도지사는 미국 출장길에 올라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당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해 추석 전인 지난달 25일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예정됐던 안건조정위원회 회의가 민주당 원내 지도부 총사퇴 등 이유로 또 다시 미뤄져 우주항공청의 특별법 처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우주항공청의 조직과, 위상, 특례 여부 등에 대해 여전히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남도는 외부의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주항공청의 내실 있는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캘리포니아주로 해외출장에 나서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 경남 산업의 한 축을 맡을 우주항공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정보를 알아야 한다. 이 기간 경남대표단은 NASA와 미국 최대의 연구조직인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누가 뭐래도 경남도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NASA와 네트워크를 구축,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과 우주 비전을 열어나가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경남의 미래는 우주항공청의 미래와 함께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도내에 우주항공복합도시가 빠른 시일 안에 들어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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