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9:51 (일)
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
부산시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3.09.21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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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2026 블록체인 부산' 목표
4세대 거래소 토큰 거래 활성화

부산시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추진위의 자문 의견을 토대로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6년까지 부산시를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최첨단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차세대 수출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한다.

먼저, 부산 내 금융공공기관 등이 주축이 돼 부산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민간펀드, 가칭 '부산 블록체인 혁신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부산을 최첨단 도시로 바꿔나갈 블록체인 기술기업들의 연합체인 가칭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도 곧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발표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가 두텁게 보호되는 '분권형 거버넌스' 하에서 '모든 가치가 토큰화돼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권형 거버넌스'란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별도 기구로 분리돼 상호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관계기구 설립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란 1세대 대면, 2세대 전신·전화, 3세대 컴퓨터 순으로 발전해 온 거래소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의미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거래소의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산 내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들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참여해 100%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되며, 부산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거래소가 성공적으로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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