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9개국 참여한 이색 월드컵 '환호'
김해서 9개국 참여한 이색 월드컵 '환호'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3.09.21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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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미니월드컵
전국다문화도시협 주관
축구 통해 지역 애착 형성
지난 17일 김해 시민체육공원축구장에서 열린 9개국 참가 미니월드컵 대회에서 태국 팀과 김해시청 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해 시민체육공원축구장에서 열린 9개국 참가 미니월드컵 대회에서 태국 팀과 김해시청 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비가 오락가락했던 지난 17일 일요일 오후 3시경, 김해 시민체육공원축구장에는 멀리까지 크게 응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곳에는 태국 팀과 김해시청 팀이 축구시합을 하고 있었고, 골이 들어갈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자국팀을 응원하는 가족과 지인들이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준비한 대형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뛰어난 기술을 보인 태국 팀이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선수들은 유쾌하게 웃으면서 악수했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다 같이 경기를 즐기는 축제 같았다. 이 행사는 외국인들이 모처럼 쉬는 일요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함께한 '김해 외국인 월드컵 축구대회'였다. 대회는 예선 리그 전·후반 각각 25분, 결선 토너먼트는 전·후반 각각 20분씩 진행한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축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김해시에 애착을 가지고 함께 어울리고자 김해시가 사업을 제안했다. 대회는 9개국(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방글라데시, 우즈벡, 베트남, 네팔, 김해시청) 출전했다. 지난 17일과 오는 24일, 김해 시민체육공원축구장과 어방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회를 진행한다. 김해시는 총인구 55만여 명 중 외국인이 2만 명에 이른다. 전국 지자체 중 14번째, 경남 18개 시·군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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