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등 단체 관람객 붐벼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 '모네, 향기를 만나다' 전 기획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거창문화재단이 선정돼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민에게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 클로드 모네의 '캐리커처를 그리는 소년', '청년 모네와 살롱', '수련 연못' 등 초기 작품부터 생애 마지막 작품까지 50여 점을 전시해 모네의 삶 전반을 관람자가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그림과 향기의 만남을 주제로 조향사들이 모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조향한 향기와 함께 그림을 감상한 후 직접 섬유향수를 만들어 보고, 3D스캐닝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작품을 손으로 만져보는 등 전시를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거창군민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진주, 산청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작품을 보기 위해 3947명이라는 많은 관람객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거창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교에서 단체 관람이 많았으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특히 40대에서 60대 여성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기획전시는 미술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군민에게 시각 전시 문화를 알리고자 한 거창문화재단의 전시 의도에 맞는 성공적인 기획 전시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 달 24일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2023년 순수예술 활성화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작가 전시 '4인4 색 지역예술인 展'도 준비돼 있다. 전시실 휴관일은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이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