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의원 "농업용수 확보 대비"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농업용수 공급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농업용수의 공급능력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민의힘 이달곤(진해) 의원이 '2022회계연도 결산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전국의 과거 10년 평균값 대비 지난해 연평균 저수율은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에 소재한 854개소 저수지 농업용수 공급능력이 가장 심각한 곳은 전남도로 연평균 저수율이 과거 평년(10년) 대비 2022년에 14.1% 감소했고, 이어 경남 8.6%, 경북 6.1%, 전북도 4.4% 순이었다.
또한 저수지별 가뭄 경계·심각단계 발생일수를 보면 과거 10년 평균값 대비 2022년 최근 가뭄 기간은 전국 기준 13.8일 증가했다. 이중 전남도가 65일로 가장 길었고, 이어 경남이 57일로 두 번째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와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의 저수율이 떨어지면 하천, 지하수 등에서 추가적 용수공급이 필요해 생활, 공업, 환경용수 공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농업용수는 식량안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농업용수 확보와 관리를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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