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0:34 (일)
태풍 카눈, 10일 아침 통영 상륙
태풍 카눈, 10일 아침 통영 상륙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8.07 22: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풍 반경`커 영남권 비상
상륙 시 `기차 탈선` 위력
오늘부터 순차 특보 발령
6호 태풍 카눈 진로 예상도.
6호 태풍 카눈 진로 예상도.

경남도가 비상이다. 박완수 지사는 6호 태풍 `카눈`이 10일 통영 상륙에 대비, 경남을 관통할 예정인 것과 관련, 전 시군에 대해 위험지역 정비 및 재난 예방 대책에 나섰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강도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위력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해안 인근 해수면 온도가 29도로 평년보다 1~2도 높다. 태풍이 상륙 직전까지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눈은 10일 오전 10시 통영, 낮 12시 의령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상륙 시 강풍 반경은 320㎞ 전후이며, 수도권에 다다랐을 때 강풍 반경은 250㎞가량으로 줄어들겠다.

경남도 관계자는 "뜨거운 남해상을 통과한 `카눈`은 부산에 닿은 후 대구까지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경로대로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경우 `폭풍반경` 안에 드는 영남권 일대가 초토화 할 가능성이 커 태풍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카눈`이 북상하면서 폭염과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고온다습한 수증기를 우리나라로 더 활발하게 공급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일 2023-08-08 18:07:47
각자 도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