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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설관리공단 설립 보류 무책임 시의원
진주시설관리공단 설립 보류 무책임 시의원
  • 경남매일
  • 승인 2023.07.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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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보류되면서 온갖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제동이 걸리면서 야합설이 나돌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문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본회의에서 최종 보류로 결정이 났다.

진주시의회에서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이 본회의서 보류된 건 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시설관리공단 설립 보류가 이례적이라는 말이 된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보류되자 시의회가 의원 간 편 가르기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이 상임위 활동 등에서 이견을 갖고 야합을 했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완성도 높은 조례안 제정과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ㆍ책임경영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다음 회기까지 보류를 주장했다. 다른 의원은 상임위에서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기 때문에 원안 통과를 하고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보류안 표결에서 최종 가결돼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올해 안에 될지는 미지수다. 시 단위 지자체에서 시설관리공단이 없는 곳은 진주시가 유일하다.

진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하면 진주종합경기장과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 지정게시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진주대첩광장, 중앙지하도상가의 관리와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여하튼 시설관리공단이 없는 진주시의 행정이 뒷걸음치게 됐다. 의원 간에 무슨 야합이 있었는지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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