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54 (일)
김해미협 등록작가 `뉴 프런티어` 예술혼 뿜다
김해미협 등록작가 `뉴 프런티어` 예술혼 뿜다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6.28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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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갤러리 다음 달 4일까지
이만기 `그대는...` 등 작품 전시
지부장 "첫 마음 열정 간직하길"
이만기 작 `그대는...` (느티나무/음각작품).
이만기 작 `그대는...` (느티나무/음각작품).

새로운 열정으로 김해미협에 등록해 예술활동을 시작한 김해 화가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 공감갤러리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3 뉴 프런티어 인 김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새로이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에 등록한 신입회원을 위한 전시회로, 18명의 작가 작품 18점이 전시 중이다.

황혜숙 작 `Shout, now` (53.0×45.5cm/Mixmedia and oil on canvas 2023).
황혜숙 작 `Shout, now` (53.0×45.5cm/Mixmedia and oil on canvas 2023).

전시작은 이만기 작가의 `그대는...`과 유정미 작가의 `꿈속의 안개`, 박영미 작가의 `식집사9`, 백은정 작가의 `진흙탕 물에도 하늘은 있다`, 오현진 작가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남궁숙희 작가의 `추억`, 김은지 작가의 `가야의 바다`, 하온 작가의 `Mother`s love`, 이성경 작가의 `꽈리`, 이양아 작가의 `잃어버린 기억`, 이봉연 작가의 `자전거`, 이상태 작가의 `주왕산의 가을`, 최낙천 작가의 `가을 홍시`, 최미란 작가의 `제주금능리어반스케치`, 최예경 작가의 `꽃순이`, 황혜숙 작가의 `Shout, now`, 강신희 작가의 작가의 `The wind`, 김상선 작가의 `바라봄` 등이 있다.

김상선 작가의 작품 `바라봄`은 해바라기 정물을 표현한 것으로, 기존 정물화에서 탈피해 일러스트적인 감각이 첨가된 강렬하고 직감적 색상을 사용했다. 또 `부의 상징 해바라기`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줄기와 잎이 뻗어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우울한 현실을 뚫고 나가고자 하는 작가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박영미 작 `식집사9` (40.9×31.8cm/캔버스에 과슈 2023).
박영미 작 `식집사9` (40.9×31.8cm/캔버스에 과슈 2023).

황혜숙 작가의 `Shout, now`는 신비롭고 은유적인 작품이다. 마치 수중에서 나체의 사람들이 수영하고, 떠다니는 듯한 느낌의 이 그림은 아름다운 구도가 인상적이다. 주제를 끌어내는 힘과 신비한 표현력이 시선을 끈다.

박영미 작가는 공주대학교 만화예술학을 전공한 이력에 어울리는 `식집사9`를 전시했다. 이 작품은 만화적 요소와 일러스트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으로, 식집사(반려식물을 키우는 집사) 주인공을 고양이로 배치해 미소를 자아낸다.

김상선 작 `바라봄` (Watercolor on paper).
김상선 작 `바라봄` (Watercolor on paper).

박영미 작가는 김해청년작가협회에도 가입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아 작가의 `잃어버린 기억`은 어린 시절 추억 속 아름다운 자연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강렬하고 화려한 색상 표현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작가의 감각적 색감각을 엿볼 수 있다.

도명일 김해미협 지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김해미협 신입회원의 작품을 맞아 공감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전시회의 이름인 `뉴 프런티어`는 새 분야, 미개척의 영역을 뜻하는 말이다. 전시회 이름처럼 미술의 판도를 바꿀 인재 등판이 기회가 되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신입회원이 첫 마음을 열정으로 가득 채워 롱런하고, 김해시를 대표하는 화가로 살아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안동 오민지(39) 씨는 "신입회원 작품의 수준이 높아 놀랐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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