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억 속 장미 한 송이
매케한 공단 내음에도
철제 담벼락을
오월이면 아름답게
수놓았더랬지
한 송이 꺾어 나만 보려
욕심을 부렸더니
아차차
이내 시든 너를 보며
꽃은 그냥 두는 것임을
깨닫고야 말았었지
애달픈 오월의 장미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8)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시집: 공저 「가슴으로 말하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