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42 (일)
어린시절 추억 담은 그림, 삶의 쉼 주다
어린시절 추억 담은 그림, 삶의 쉼 주다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6.11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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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운주 9번째 개인전 30일까지
경남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
`2022년 창원미술창작상 수상기념 제9회 안운주 개인전`의 전시장 풍경.
`2022년 창원미술창작상 수상기념 제9회 안운주 개인전`의 전시장 풍경.

`유년 시절 길에서 보아온 추억의 이미지`를 다양한 색채와 수없이 그어진 선묘로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 많은 창원시민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 내 위치한 T갤러리에서는 오는 30일까지 `2022년 창원미술창작상 수상기념 제9회 안운주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창원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안운주 작가는 국내외 그룹전 및 단체전 200여 회(2004년~2023년), 경남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미국신미술대전 우수상, 2022창원미술 창작상수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전업미술가협회, 느낌6인회, 산가람미술협회 등의 회원을 역임하고, 창원미술협회 이사, 경남미술협회 교육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작가는 전시명 `휴(休)`에서 그의 작가노트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작품을 그려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시골 마을의 풍경은 나의 삶에 아름다운 휴식을 선물한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물을 통해 어린 시절을 소환하고 다양한 색채와 수없이 그어진 선묘로 만들어지는 기하학적 형태와 켜켜이 쌓여 가는 시간과 공간 속 사람의 관계성을 다중적으로 표현해 냈다. 또 그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부단히 이어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고 있다.

안 작가의 이번 전시작은 주로 자연물을 소재로 해 반복되는 선묘를 면과 색의 분할에 덧입히며 주제를 잘 살려내고 있다. 제9회 안운주 개인전을 관람한 창원 상남동 강민주(40세)는 "어릴 적 깨끗한 자연 속으로 나들이 나온 듯 기분이 좋다.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 휴식을 취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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